좀 더 복잡한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디버깅이란 것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디버깅(debugging)은 스크립트 내 에러를 검출해 제거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모던 브라우저와 호스트 환경 대부분은 개발자 도구 안에 UI 형태로 디버깅 툴을 구비해 놓습니다. 디버깅 툴을 사용하면 디버깅이 훨씬 쉬워지고, 실행 단계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코드 단위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선 Chrome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디버깅 툴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능이 다양하고, Chrome에 익숙해지면 다른 브라우저에서 지원하는 디버깅 툴은 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Sources 패널은 크게 세 개의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토글 버튼 을 다시 누르면 리소스 영역이 사라지고, 소스 코드 영역이 더 넓어집니다.
예시 페이지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자세히 살펴봅시다. hello.js
를 소스 코드 영역에 띄우고 네 번째 줄 코드 좌측의 줄 번호, 4
를 클릭합시다. 코드가 아닌 줄 번호 4
에 마우스 커서를 옮긴 후 클릭해야 합니다.
축하합니다! 중단점을 성공적으로 설정하셨습니다. 줄 번호 8
도 클릭해 중단점을 하나 더 추가해봅시다.
지금까지 잘 따라오셨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여야 합니다. 줄 번호 4
와 8
이 파란색으로 바뀐 게 보이시죠?
중단점(breakpoint) 은 말 그대로 자바스크립트의 실행이 중단되는 코드 내 지점을 의미합니다.
중단점을 이용하면 실행이 중지된 시점에 변수가 어떤 값을 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실행이 중지된 시점을 기준으로 명령어를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디버깅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Sources 패널 우측의 디버깅 영역을 보면 중단점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일 여러 개에 다수의 중단점을 설정해 놓은 경우, 디버깅 영역을 이용하면 아래와 같은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